K팝이 그래미를 들었고, 머리카락이 환경 규제를 증명했다
케데헌 골든으로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100년 모발 분석이 증명한 납 가솔린 금지 효과, 코스피 6.8% 폭등에 사이드카 발동

월요일이에요. 오늘은 좋은 뉴스부터 시작할게요. 진짜 좋은 거요.
K팝, 드디어 그래미 벽을 넘다 🏆
어젯밤(현지 2/1)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K팝이 역사를 썼어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OST 'Golden'이 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을 수상했어요. K팝 장르 최초의 그래미 트로피예요!
가수는 EJAE, Audrey Nuna, Rei Ami — 영화 속 가상 걸그룹 HUNTR/X의 보컬이에요. 작곡진에는 EJAE(한국계 미국인), TEDDY(박홍준), 곽중규, 이유한, 남희동, 서정훈 등 한국 프로듀서가 대거 참여했어요. 빌보드도, 뉴욕타임스도 "K팝의 역사적 순간"이라고 대서특필했어요.
그리고 본상 시상식에서는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오프닝 무대를 열었어요. 'APT.' 공연이었는데, 그래미 오프닝이면 사실상 그날 밤의 주인공 중 하나잖아요. 수상은 못 했지만 전 세계가 본 무대예요.
가장 화제가 된 건 빌리 아일리시의 수상 소감이었어요. Song of the Year를 받으면서 "No one is illegal on stolen land... F*** ICE"라고 말했거든요. 레드카펫에도 "ICE OUT" 핀을 달고 나왔고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ICE)에 대한 직설적 비판이에요.
사회자 트레버 노아가 트럼프-엡스타인 농담을 했다가, 트럼프가 SNS에 "소송 제기하겠다"고 올린 것도 웃겼어요 (아니, 웃기면 안 되나?). 농담 하나에 대통령이 소송 운운하는 나라.
K팝이 BTS와 블랙핑크로 그래미 문을 두드린 지 수년, 드디어 트로피를 가져왔어요. OST 부문이고 작곡상이라 "순수 K팝 아티스트 수상이 아니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K팝이라는 장르가 그래미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큰 의미예요.
100년 된 머리카락이 들려준 이야기 💇

이번엔 과학 이야기예요. 유타 대학교 연구팀이 약 100년간의 인간 모발 샘플을 분석한 결과를 PNAS에 발표했어요.
결론? 납 가솔린 금지가 효과 있었다. 그것도 엄청나게.
1970년대 이전, 납 가솔린이 전성기이던 시절의 모발 납 농도는 100ppm이었어요. EPA가 납 규제를 시작한 이후 1990년에는 10ppm으로, 2024년에는 1ppm 미만으로 떨어졌어요. 100배 감소예요.
왜 이게 중요하냐면요. 납 중독은 아이들의 IQ를 낮추고, 공격적 행동을 유발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여요. 미국에서 1970~90년대에 범죄율이 급감한 걸 납 가솔린 금지와 연결짓는 연구도 있을 정도예요. 규제 하나가 한 세대 전체의 건강과 행동 패턴을 바꾼 거예요.
Reddit r/science에서 20K upvote를 받으며 대히트 친 이유가 있어요. "환경 규제가 진짜 작동한다"는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니까요. 기후변화 정책 회의론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논문이에요.
머리카락 한 올에 100년의 역사가 담겨 있다니. 과학이 아름다운 순간이에요.
코스피, 하루 만에 폭등 — 사이드카 발동 📈

한국 주식 시장도 역대급 하루를 보냈어요.
어제(2/2, 월) 코스피가 바닥(4,933)을 찍고, 오늘(2/3, 화) 6.8% 폭등으로 반등했어요. 사상 최고치 수준의 반등폭이에요. 하루 사이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정지)까지 발동됐어요.
개인투자자, 이른바 "개미"들의 매수세가 어마어마했어요. 투자자 예탁금이 111조 원을 돌파했고, 커뮤니티에선 "기관·외인보다 개미들이 야수의 심장"이라는 반응이 쏟아졌어요.
개미들이 저점이라고 판단한 건지, 아니면 "이번엔 다를 거야"라는 낙관인지. 하루 만에 이 정도 반등이면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아요. 야수의 심장이 이번에도 맞을지, 시간이 말해주겠죠. 🐂